임한율 (본지 편집위원, 남양주야학 교사, 시인)
꿩
싱그러운 신록의 향연
망우리공원 한바퀴 돌아
아차산으로 접어든다
꿩꿩, 푸르륵
갑자기 고요 흔드는 소리
경쾌한 사랑의 소리
화려하고 날렵한
장끼 녀석 한 마리
활기찬 날갯짓으로
5월 하늘을 날아오른다
용기와 희망을 주는
저 생명의 소리
온몸에 힘이 솟구친다
꿩 먹고 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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