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과 중·일·한 지역의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4.2%,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아세안(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발표한 지역 분기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과 중·일·한 경제의 올해 전망치는 지난 7월 발표된 수치인 4.4%보다 하향 조정됐다.
보고서는 두 지역이 안정적인 외부 수요와 강한 내수에 힘입어 내년에는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7월 전망치인 2.1%를 약간 밑돈 1.9%로 예상했다.
쉬허이(許和意) AMR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점 더 많은 나라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긍정적인 스필오버 효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외부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간 꾸준한 협력 강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MRO는 아세안 10개국과 중·일·한 세 국가가 지역 경제와 금융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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