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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론 아제모을루·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은 사회적 제도가 국가 번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 다론 아제모을루·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 3인방에게 노벨을 기념하는 2024 스베리게스 릭스방크 경제과학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과학원 위원회는 수상자들이 한 나라의 번영에서 사회적 제도와 기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법치주의와 기관화가 약한 국가는 성장을 창출하지 못하거나 더 좋은 상태로 개선 도약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경제과학상 위원회 위원장인 야콥 스벤슨은 "이들 3인방이 국가 간 소득 차이를 줄이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사회 제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치주의가 나쁜 사회와 인구를 착취하는 제도는 더 나은 성장이나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이해에 수상자들의 연구가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론 아제모을루 MIT 교수는 1967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1992년 런던 정치경제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미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3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난 사이먼 존슨 교수는 1989년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대학에서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1960년에 태어난 제임스 A. 로빈슨은 1993년 예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경제학상의 상금은 총 13억5000만원으로 스웨덴 중앙은행인 스베리게스 릭스방크가 1968년에 설립하였으며 1969년부터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경제과학 분야 수상자를 선정하여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