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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3월 2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모든 국민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가평에 있는 신천지 소유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관련해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도중 이 총회장은 "용서해달라"며 국민과 정부를 향해 두 차례 큰절을 했다.
그는 “고의는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신천지 대구교회는 코로나19 방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당국과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힘 닫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들 뭐라고 이사람 사죄해야 겠나. 정말 면목이 없다. 국민 여러분, 이 변변치 못한 사람 용서해주십시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도 해야할 일인데 우리 힘으로 안 돼서 정부 당국에서 코로나 확산을 위해 노력해줘 고맙다”며 “이 정부에게도 이 사람 용서를 구한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잘못한 것도 우리가 알고 있다”며 정부와의 협조를 재차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이번 일은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큰 재앙이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도 노력하고 있다. 저와 모든 국민이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닌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이 일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도 회견 장소를 봐라. 어디 한군데 앉을 자리조차 없게 모든 장소를 폐쇄했다”며 “이렇게 하다 보니 현재 일할 사람이 너무 없다.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전부 막혀 손발이 너무 귀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도 협조를 못하는 부분도 있다”며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겠다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강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