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과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맞지 않아"
저출생, 보육여건 개선 대책으로 돌봄공백 해소 촉구
저출생, 보육여건 개선 대책으로 돌봄공백 해소 촉구
남양주시의회 정현미 의원은 지난 13일 ‘영유아 등·하원 돌봄 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종합 용역 수행을 제안했다.
정현미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과 보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영유아 등·하원 돌봄 스테이션’ 설립의 취지를 설명하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다산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정현미 의원은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부부가 자녀를 한 명도 갖지 않는 국가가 됐다”고 지적하며 “육아휴직 및 육아시간 등 많은 지원 정책이 있음에도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과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이 맞지 않아 돌봄공백이 생기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일본 나가레야마시의 ‘송영(送迎) 보육스테이션’ 사례를 소개하며 “나가레야마시는 어린이집 등원 전부터 돌봐주다 버스로 등원까지 대신 시켜주고, 끝나면 다시 데려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봐주는 송영 보육스테이션의 도입으로, 아기 키우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일본 도시 가운데 0~9세 인구가 75세 이상 인구보다 많은 도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송영보육스테이션을 교훈 삼아 남양주가 '육아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미래지향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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