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70만 남양주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가득 안은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뜻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나아갈 희망과 기대의 해이기도 하였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와 일본 수출규제 등의 국내·외적 경제위기와 장기불황으로 시민의 삶이 녹록치만은 않은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 해 주신 덕분에 우리시는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지난해 남양주시의회는 70만 남양주 시민의 삶을 바꾸는 든든한 의회를 공고히 하고자 ‘시민 중심 의회’, ‘능력 있는 의회’, ‘혁신 선도 의회’를 의정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현장 곳곳을 살폈으며, 정책과 예산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불합리한 행정과 관행을 바로잡아 시민의 복리증진과 남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시대적 변화와 시민의 욕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발빠르게 움직여 왔지만 시민의 욕구를 시정에 충분히 반영했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수도권의 중심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서 있으며, 2020년은 인구 100만의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더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 성장을 위해 복지, 경제, 교통도로 및 도시,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면밀히 살피고 철저히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으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해 주시면서, 남양주시가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남양주시의회도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의원 모두가 제심합력(齊心合力)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0년은 ‘하얀 쥐의 해’라고 합니다.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니며 필요한 것을 찾는 쥐의 이미지처럼 시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부지런히 찾아내고 하얀색이 가진 의미처럼 투명하고 공정하게 오직 시민 여러분만을 생각하는 의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저를 비롯한 18명의 시의원들이 흔들림 없이 의정활동에 정진할 수 있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이 늘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2020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남양주시의회 의장 신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