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전국체전 3연패' 우승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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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전국체전 3연패' 우승소감
  • 김순덕 기자
  • 승인 2024.10.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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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지도자 합심… 체육웅도 다시 한번 증명”
‘영입비 지출 제한 조례’ 개선 필요성 제시
‘道 선수촌 건립’ 3년 안 착공계획 밝혀

“전국체전 3연패, 경기도가 체육 웅도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7일 경남김해종합운동장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승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7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브리핑실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원성 회장은 "49개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 및 지도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종목의 경우 석연찮은 심판 판정 등 다소 억울한 상황이 생기면서 목표했던 성적을 내지 못한 종목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번 대회는 결국 스포츠에 있어서 선수나 지도자들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체전에서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고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며 "도선수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김동연 도지사와 현장에서 응원해 주신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했다.

그러나 3연패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대회들과 비교해 종합점수의 변화가 정체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회장은 "타 시·도를 보면 스타급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유명 선수들에게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엔 특정 선수에게 많은 연봉을 지급하기엔 여의치 않은 상태로 결국 선수 수급의 어려움이 그 이상의 발전을 막고 있다"고 현황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현재 도의회 조례에 따르면 선수 영입비 지출을 규제하고 있다"며 "영입비 제한 조례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원성 체육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선수·임원들이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 열린 폐막식에서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 회장은 도 체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유망주 발굴·육성 및 선수 처우 개선에 더 힘을 쏟고 제대로 된 선수촌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도체육회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수촌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 3년 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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